터치를 통한 소통
음성, 클릭 그리고 손끝의 터치. 신형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가 새롭고 다채로운 기술들을 선보인다.
PCM이 최초로 신형 911 카레라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차후에는 다른 시리즈에도 점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새롭게 개발된 포르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수많은 신선한 기능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같은 직관적인 조작 또한 가능하게 한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케이블 연결을 통해 휴대 전화기를 기존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게 그리고 좀 더 포괄적인 방식으로 차량과 연동시킬 수 있다. 아이폰 5(iOS 8.4) 이상의 버전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처음으로 애플 카플레이(
멀티터치 디스플레이
커맨드 센터
신형 PCM의 핵심은 바로 멀티터치 기능을 탑재한 7인치 디스플레이이다. 주행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모든 기능들을 스마트폰처럼 터치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새로운 커맨드 센터는 터치의 장단을 인식하며, 스크롤, 드래그는 물론 두 손가락을 이용한 확대, 축소, 회전 기능까지 가능하게 한다. 음성 조작 기능 역시 제공된다. 또한 PCM은 손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미리 감지하여 준비 모드에서 사용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예를 들어 음악이 흐르고 있는 상태에서 손을 디스플레이에 가깝 게 옮기면 자동으로 뮤직 플레이어의 컨트롤 패널이 화면에 나타난다.
내비게이션 시스템
간편한 입력
내비게이션 기능이 한층 더 편리해졌다. 목적지를 글자 하나하나로 입력할 필요 없이, 펜으로 글씨를 쓰듯 간단히 손가락으로 화면 위에 쓰면 된다. 이 과정에서 주소 전체를 다 쓸 필요도 없다. 시스템이 스스로 글자의 조각들을 인식하여 가능한 해당 목적지들을 제시한다. 운전자는 그 중에서 원하는 목적지를 클릭하고 경로를 선택하면 된다. 관심 지점 검색이 포함된 온라인 검색 기능도 제공된다.
실시간 교통 정보
Just in time
녹색은 원활한 교통, 노란색은 정체 현상, 붉은색은 극심한 정체를 나타낸다. 차량에 내장된 LTE 모듈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가 제공된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이를 통해 각종 교통 정보 채널의 정보와 차량 및 모바일 기기에서 전송되는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주행에 이용한다. 실시간 교통 정보를 통해 운전자는 주행하는 내내 도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구글 어스와 구글 스트릿뷰가 내장되어 있어 도착지까지 더욱 쉽게 갈 수 있게 도와준다.
포르쉐 커넥트 앱과 포르쉐 카 커넥트 앱
탁월한 연결성
PCM과 스마트폰은 포르쉐 커넥트 앱을 통해 긴밀하게 연동된다. 이는 온라인 내비게이션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PCM은 GPS 좌표를 포함한 사진과 주소 혹은 구글 검색 결과를 스마트폰으로부터 불러와 주행 목적지로 입력시킬 수 있다. 또한 모바일 기기의 캘린더를 간단한 터치로 화면에 표시하거나, 스마트폰의 스트리밍서비스를 이용해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또한 운전자는 이제 운전석에 앉아 있지 않더라도 자신의 스포츠카를 컨트롤 할 수 있다.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으로 제공되는 포르쉐 카 커넥트 앱은 운전자를 자신의 포르쉐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줌은 물론, 원거리에서 도어를 잠그거나 연료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안전성 또한 향상되었다. 교통 사고나 긴급 상황이 일어난 경우 긴급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이 시스템은 도난 상황을 감지하여 이 사실을 운전자와 경찰 모두에게 알린다.
자세한 정보는 www.porsche.com/connect
글 Peter Weidenhammer
일러스트레이션 Bernd Schifferde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