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후기
우정으로 뭉치다. 열정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 열정은 때로는 광란의 상태까지 도달할 수 있는 강렬한 환희, 억누를 수 없이 터져나오는 감정을 말합니다. 인간, 사물, 행동. 우리의 두뇌는 예외를 두지 않습니다. 1,000억 개의 신경세포와 100조 개에 달하는 시냅스가 끊임없이 새로운 상황에 맞춰 변화합니다. 의학전문가들은 이를 ‘신경가소성’이라 부릅니다. 이것이 자동차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자동차를 사랑하는 열정입니다.
“사람과 자동차 사이의 연애는 사람간의 연애와 놀랄 정도로 닮아있습니다.” 베를린의 사회학자 크리스타 뵈스의 말입니다. 그녀는 이것을 열정 그리고 친밀함과 연관시킵니다. 특히 지속적인, 때로는 평생에 걸친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서로 유사하다고 주장합니다. 울름 대학에서 젊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클래스의 차량 사진을 보여줬을 때, 그들은 스포츠카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자기 공명 영상이 뇌의 중추인 중격의지핵에 강한 활성화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는 학습과 행복감 그리고 보상을 담당하는 기관이며, 긍정적인 경험에 반응합니다. 맛있는 음식, 음악, 말, 눈빛, 접촉 또는 포르쉐와 같은 것들 말입니다.
카스텐 슈만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911 카레라 4 GTS를 소유하고 있는 의학자인 그는 베스트팔렌 포르쉐 클럽의 회장입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으로, 전설의 레이서 바론 후쉬케 폰 한슈타인이 최초의 포르쉐 356 넘버 1을 소개한지 4년 후에 설립되었습니다. 슈만은 이 위대한 클럽의 65주년을 화려하게 축하하기 보다는 도르트문트의 작은 상점 앞에서 같은 클럽 동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소박하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토스카나 지방으로 향하는 기념 주행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슈만이 농담을 던집니다. “우리는 정신나간 사람들의 모임이죠.”
전통으로부터의 열정. 공동체에 대한 믿음. 전 세계 210,000명의 클럽 회원들은 포르쉐 정체성의 일부입니다. 베스트팔렌 포르쉐 클럽에서와 같이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우정으로 뭉친 사람들입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클래식 차량 페스티벌 ‘루프트게퀼트’나 ‘뉘르부르크링 90년’에서 처럼 항상 새로운 자극으로 영원히 아스팔트 속에 새겨지는 것입니다.
심리분석가 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은 열정적인 취미가 바로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강렬함과 긴장감을 최대치로 경험하려는 인간의 시도라고 말합니다. 자동차가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자동차를 사랑하는 것이 죄악에 해당할까요? 두뇌에는 상관없는 질문입니다. 그것은 예 또는 아니요로만 대답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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