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레이서
현실과 가상 세계가 융합된다.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7(Forza Motorsport 7) 제작을 위해 게임 개발자들이 바이삭의 엔지니어들과 긴밀히 협력했다. 이 게임의 스타는 역대 최강의 911이다.
귀청이 터질 듯한 포르쉐 911 GT2 RS의 사운드에 게이머는 하마터면 소파에서 굴러떨어질 뻔한다. 이 게임에서는 추월하고 질주할 뿐 아니라 엔진을 극한까지 몰고 간다고 사운드가 말해 주는 듯하다. 게임 개발자들은 며칠간의 일정으로 바이삭에 소재한 포르쉐 개발 센터를 방문했다. 그들은 강력한 6기통 바이터보 박서 엔진에 시동이 걸릴 때 울리는 굉음을 귀담아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포츠카 제조사 포르쉐와의 협력 결과로 이 명품 차의 매력을 안방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섬세하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들은 사운드뿐만 아니라 다른 디테일도 더없이 꼼꼼하게 처리했다. 그래픽은 포토리얼리즘에 가깝다. 드라이빙에는 포르쉐 개발 센터의 방대한 기술 데이터를 이용하여 각 모델의 특색을 정교하게 모방했다. 레이스트랙, 조명, 기상 상황은 마치 게이머가 두바이 현장에 있거나 뉘르부르크링에서 비를 맞고 있는 것 같다.
포르자 게임에 이렇게 많은 차량과, 이렇게 많은 트랙이 포함된 적은 여태 없었다. 최고 출력 700마력의 GT2 RS 만큼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 포르쉐 911은 여태 없었다. 이 역대 최강의 911이 로스앤젤레스 게임 박람회 E3에서 그 게임용 모델과 함께(단 몇 분간이기는 하지만) 최초로 공개되었다.
포르자 모터스포츠 7은 700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포르쉐 차량 29대만으로도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일 수 있다. 예를 들어 918 스파이더 대 카레라 GT의 슈퍼 스포츠카 레이싱을, 550 A 스파이더 대 356 A 스피드스터의 세기의 산악 레이싱을, 백절불굴의 게이머라면 LMP1에서 3회 연속 우승한 919 하이브리드를 몰고 24시간 레이싱을 생생하게 펼칠 수 있다.
글 Bernd Eberhart
포르자 모터스포츠 7
제작사: Microsoft
개발사: Turn 10 Studios
플랫폼: Xbox One, Windows 10
출시일: 10월 3일